아모레퍼시픽 메디안 치약 회수, 가습기살균제 성분

최근 가습기 살균제에 이어서 코웨이 얼음정수기 등 우리의 생활과 밀접한 것들에 대한 유해성이 큰 논란이 되고 있다. 그런데 우리가 매일 몇 번씩이나 사용하고 있는 치약에서 가습기 살균제 성분이 함유된 것으로 들어나 또 다시 논란이 되고 있다.

논란이 되고 있는 치약은 아모레퍼시픽 메디안 치약으로 아모레퍼시픽은 시중에 유통중인 11개 모든 제품에 대해 회수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아모레퍼시픽 메디안 치약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가습기 살균제에 사용된 화학물질 메칠클로로이소치아졸리논과 메칠이소치아졸리논 혼합물(CMIT/MIT)이 검출된 아모레퍼시픽의 치약 11종을 회수한다고 밝혔다.

회수 대상은 아모레퍼시픽의 <메이단후레쉬포레스트치약, 메디안후레쉬마린치약, 메디안바이탈에너지치약, 본초연구잇몸치약, 송염본소금잇몸시린이치약, 그린티스트치약, 메디안바이탈액션치약, 메디안바이탈클린치약, 송염청아단치약플러스, 뉴송염오복잇몸치약, 메디안잇몸치약> 등이다.

이번 조치는 해당업체가 허가 신고된 것과는 다르게 원료공급업체인 미원상사로부터 CMIT/MIT가 함유된 <소듐라우릴설페이트>를 공급받아 치약을 제조한 것으로 확인이 되어 회수하고 되었다.

11개 제품에는 CMIT/MIT가 0.0022~0.0044ppm 함유된 것으로 나타났으며, 양치한 후 입안을 물로 씻어내는 제품의 특성상 인체의 유해성은 없다고 밝혔다.

현재 미국 유럽 등 전 세계적으로 치약 보존제로 CMIT/MIT 사용이 가능하나 우리나라에서는 벤조산나트륨, 파라옥시벤조산메틸 및 파라옥시벤조산프로필 3종만 치약의 보존제로 허용하고 있다. 미국은 CMIT/MIT 치약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으며 EU에서도 최대 15ppm까지 사용할 수 있도록 기준을 설정해 관리하고 있다.

메디안 치약 논란 이유
이번 가습기살균제 성분 치약은 아모레퍼시픽의 메디안이라는 이름으로 나온 치약이 대부분이라는 것이 큰 논란이 되고 있다. 물론 입안을 물로 씻어내는 제품의 특성상 인체에 유해성이 없다고 설명할 수 있으나, 인체에 유해할 수 있는 성분을 우리가 가장 많이 사용하는 제품 중의 하나인 치약에 함유 시켰다는 것만으로도 큰 논란을 사기 충분하다는 생각이 든다.

가습기살균제가 아직도 끝나지 않고 논란이 이어지고 있는 상태에서 또 다시 치약에 좋지 않은 성분이 들어갔다는 것 자체가 상당히 실망스럽게 느껴지는 것 같다.

아모레퍼시픽 이미지 손상

이번 메디안 치약 논란으로 아모레퍼시픽에 대한 신뢰가 이미지에 큰 상처를 받게 된 것 같다. 일부 댓글에는 메디안 치약을 만든 아모레퍼시픽에 대한 비난과 함께 망해봐야 정신을 차리겠냐?라는 협박성 댓글도 상당한 것 같다. 치약의 경우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사용하고 있는 생활용품이기 때문에 그에 대한 분노가 더 크게 느껴지는 것 같다.

아무튼, 아모레퍼시픽은 큰 논란을 사는 동시에 국민들의 비난을 받기 충분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아모레퍼시픽은 이번 메디안 치약에 대해서 적극적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우선 대중들에게 사과하는 공고문을 띄우고 현재 사용하고 있는 제품 모두를 회수, 환불해주어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

제발 국민들이 실생활에서 자주 사용하고 있는 제품에 대한 위생 관리가 상당히 중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아모레퍼시픽 메디안 치약 논란이 아모레퍼시픽이라는 기업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이며, 이번 논란으로 메디안 치약에 대한 신뢰가 바닥을 치게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가습기살균제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목숨을 잃었으며, 그에 대한 논란이 아직도 이어지고 있는 상태이다. 두 번 다시 이런 비극이 일어나지 말아야 할 것이며, 아모레퍼시픽에 대한 국민들의 경고가 필요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