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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사고

현대차 노조 파업 이유

책과 핸드폰 2016. 9. 26. 12:00

지하철 파업에 이어 현대차 노조가 파업을 벌인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물론 노조와 직접적으로 관련된 사람이 아니기 때문에 뭐라고 할 입장은 아니지만 대한민국 경제를 위해서라도 노조의 파업은 없어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 파업을 하게 되면 아무래도 경제적으로 큰 손실을 입게 될테니 말이다.



현대차 노조 파업
금속노조 현대자동차지부에 따르면 현대차 노조는 이날 하루 동안 1조, 2조 근무자가 모두 동원돼 하루 전면 파업에 들어간다고 한다. 그리고 모레인 27일부터 30일까지는 매일 6시간 파업을 이어간다고 한다.



하루에 그치는 파업이지만 현대차 전면 파업은 12년만에 처음이라고 할 수 있다. 2004년 이후 현대차 노조는 부분 파업만 벌여왔다. 노조는 오는 28일 13차 중앙쟁의대책위원회를 개최하여 투쟁방침을 논의할 계획이라고 한다.



현대차 노조 파업이유
현대차 노조의 파업 이유는 아무래도 노조의 의견을 현대차에서 수용해주지 않았기 때문이다.



현대차 파업에 압서 노사는 지난 8월 24일 잠정합의안을 마련했지만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합의안 78.05%의 반대로 부결이 되었다. 당시 합의안에는 임금 5만 8천원 인상 성과급 및 격려금 350%+330만원, 전통시장 상품권 20만원 주식 10주 지급 등의 내용이 포함되어 있었다.



현대자동차 노조는 지난주에 4시간, 6시간 부분 파업을 벌이는 등 올해 5월부터 시작된 임금협상 과정에서 지금까지 모두 19차례 부분 파업을 벌였다.



현대차는 최대 쟁점이었던 <임금피크제 확대>는 사측의 철회로 해결이 되었지만 임금인상안에서는 좀처럼 입장차이를 좁히지 못하고 있다고 한다. 현대차 노조의 입장은 지난해 6조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는데도 임금인상률이 에년에 못미친다는 것이 가장 큰 이유라고 할 수 있다.



현대차 노조 대외협력 실장의 입장은 이렇다. <회사가 어렵다, 어렵다 하면서 한전 부지를 10조원에 매입했고... 영업이익률이 조금 떨어졌다고 하더라다도 실적을 올렸던 조합원에 대한 기본적인 분배는 해야 하는 거 아니냐?>라고 언급을 했다.



현대차 노조 파업 손실
회사측은 노조가 19차례 부분파업으로 발생한 생산 차질이 2조원에 달하고 잠정합의안이 부결됐다는 이유로 전면파업에 들어가는 것은 노사간 신의성실의 원칙에 위배되는 행위라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이로 인하여 2조원 피해뿐만 아니라 오늘 하루 예정된 7천대 규모의 완성차 생산이 중단된다고 한다.



현대차 노조의 시선

현대차 노조 파업을 보는 언론과 대중들의 시선은 별로 좋지 않다. 그 이유는 현대차 노조를 이른바 귀족 노조라고 부르고 있으며, 좋은 대우에도 그에 대한 불만이 많다고 보고 있기 때문이다. 사실 현대차 직원들은 그 어떤 직장보다 높은 연봉과 복지 처우를 받고 있기 때문에 이에 대한 대우도 불만을 가지고 있으니 욕심이 크다고 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현대차 노조에 대한 언론의 기사에 대중들은 좋지 않은 댓글을 달고 있는 것 같다. 아무튼, 현대차 노조 파업이 나라 경제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걱정이 된다.



지하철 노조 파업 역시 1~8호선 12년만에 동시 파업을 한다. 현대차 노조 파업과 지하철 노조 파업... 힘든 시기에 이런 파업 소식이 그렇게 유쾌한 소식은 아닌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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