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프린터 매각 가격 HP에 넘어가나?

삼성전자가 삼성 프린터의 매각 소식이 들려왔다. 가장 유력한 기업은 미국 HP이다. 매각 가격은 2조원에 달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삼성 프린터 매각 이유
삼성전자가 삼성 프린터를 매각하는 이유는 삼성그룹의 사업구조 개편의 결과라고 할 수 있다. 이건희 회장을 이을 실제로 벌써부터 이어가고 있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세계 시장에서 1등을 할 수 있는 사업에만 집중한다>라는 경영철학을 바탕으로 계열사 간 중복 사업을 합치고 비주력 사업을 매각하는 등 그룹 사업 재편에 속도를 내고 있기 때문이다.

이재용 부회장이 사실상 삼성전자를 이끌어가면서 삼성그룹 구조조정은 본격화 되었다. 프린터 사업은 삼성전자 내부에서 골치덩어리 중의 하나로 알려져 있었다. 의료기기, 네트워크 장비 부문과 함께 실적이 부진했기 때문이다. 삼성전자가 프린터 사업부문의 실적을 따로 공개하지 않았지만 업계에서는 상당 기간 적자가 누적되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전자는 가정용 프린터에만 집중하던 사업을 기업용 프린터 시장에 집중을 하면서 실적을 개선하기 노력했고, 2~3년간 꾸준히 신제품을 내놓고 신시장을 개척했다. 이에 따라 프린터 사업부문에서는 올해 흑자전환에 대한 기대도 있었다. 그러나 삼성전자는 과감히 프린터 사업을 HP에 넘기기로 했다.

앞으로의 밈래를 생각해본다면 연매출 20조원에 달하는 캐논, HP 선두권 업체와 경쟁을 해서 승산이 없다고 생각을 했기 때문이다. 삼성은 프린터 사업의 매출이 연 3조원 가량 밖에 되지 않기 때문에 선두권 업체를 따라잡기가 힘들기 때문이다.

삼성 프린터 매각 진행
삼성전자가 프린터 사업의 매각이 적극적이고 빠른 이유, 매각 가격까지 공개되고 있는 이유는 삼성전자 프린터 사업부문의 실적이 좋아지고 혁신 기술을 많이 내놓았기 때문에 매각 협상이 더 빨라졌다고 할 수 있다.

삼성이 주력사인 삼성전자에 대해서도 적극적인 사업 재편에 나서면서 삼성그룹이 큰 변화를 맞고 있는 것 같다.

이건희 회장을 이은 이재용 부회장 체재로 바뀌면서 삼성전자는 무척이나 큰 변화를 맞고 있는 것 같다. 이제부터 본격적인 이재용 체재의 삼성전자가 시작이 되는 것 같다.

과연 삼성전자가 앞으로 어떤 모습, 어떤 변화를 맞게 될지 지켜봐야 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