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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다이어트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체중감량의 표방 건강 기능식품 중의 하나가 가르시니아 캄보지아 추출물이다. 가르시니아 캄보지아는 다이어트 제품에 대부분 다 함유되어 있으며, 항상 자랑처럼 표기되고 있었다.



그런데 최근 가르시니아 캄보지아 추출물 제품이 간 손상을 일으킬 수 있다는 국내외 문헌 조사결과가 나와 논란이 되고 있다.



가르시니아 캄보지아란?
가르시니아 캄보지아는 인도 남서부에서 자생하는 열대식물로 체내 지방 생성을 억제해 체중감량을 유도하거나 뇌에서 세로토닌을 분비시켜 식욕을 억제한다는 기전의 기능성분(HCA)가 껍질에 들어 있어 이 성분을 추출해 만든 수십개 국내외 다이어트 제품이 국내 홈쇼핑이나 인터넷에서 팔리고 있다.



지금까지는 큰 부작용이 알려지지 않았으며, 대부분의 다이어트 식품에 자랑처럼 표기되고 있는 물질이다.



가르시니아 캄보지아 추출물 안전한가?
한국보건의료연구원(NECA)에 따르면 가르시니아 캄보지아 추출물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확인하고자 국내외 연구문헌 80편을 분석한 결과 2004년 ~ 2015년 국내 1명을 포함하여 총 16명이 이 성분 단일제품이나 복합성분 제품 등을 먹고서 급성 간염, 간부전과 같은 간 손상과 급성 심근염 심장빈맥과 같은 심장질환을 겪은 것으로 분석이 되었다.



또한 이 성분을 복용하고 횡문근 융해증, 황달, 호흡곤란, 안구 경련, 두통, 발한, 혈압상승, 저혈당증, 메스꺼움과 구토, 현기증, 위장관 통증, 방광염, 설사 변비, 발진 불안, 신경과민, 수면장애 등과 같은 부작용도 보도가 되었다고 한다.



부작용 사례
2014년 보고된 부작용 사례를 보면 기저질환이나 다른 약물을 복용한 적이 없던 39세 여성이 체중감량의 목적으로 이성분 함유 제품을 먹고서 복부 불편감, 식욕부진, 오심, 소화불량, 피로, 황달 등을 호소하다가 입원을 했다고 한다.



이 여성은 간검사 결과, 간 손상이 의심되는 소엽 괴사, 섬유증 및 담즙 울혈 등의 증상이 나타나 4주간 입원치료를 받고서 퇴원을 했다고 한다.



부작용 사례가 많이 보도되고 있는 것은 그만큼 많은 사람들이 복용을 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물론 부작용이 극소수라고 하더라도 사람에게 일부 위험한 물질이라고 한다면 판매가 되어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



안전성 정밀 재조사 필요
한국보건의료연구원의 연구원은 <비록 국내외 문헌조사에서 확인된 간 독성 등의 부작용 결과이지만 살을 빼려는 수많은 국내 여성이 가르시니아 캄보지아 추출물 제품이 일상으로 대량 노출이 된 만큼 더 심각한 상황이 발생하기 전에 식약처가 나서 판매중단 조처를 내리고 전면적으로 안전성을 정밀하게 재조사해야 한다>고 주장을 했다.



제2의 가습기 살균제 없어야...

아무튼, 안전성이 약간이라도 의심이 된다면 판매 중단을 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된다. 물론 제2의 가습기 살균제처럼 생명을 위협하는 물질이 아닐 수 있으나, 위험성이 초래되고 장기간 복용시 건강에 치명적일 수 있으므로 식약처가 나서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가습기 살균제 사고를 보면서 사람은 정말 어떤 물질 때문에 어떤 순간과 이유 때문에 불행을 당할지 모른다고 생각한다. 그렇기 때문에 이런 원인이 의심이 되는게 있다면 반드시 제대로된 검증을 해야 할 필요가 있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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