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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평론

백상예술대상 유아인 수상소감

책과 핸드폰 2016. 6. 4. 10:43

유아인이 제52회 백상예술대상 시상식에서 남자 최우수 연기상을 수상했다. TV부문 남자 최우수 연기상에서 '육륭이 나르샤'의 이방원역을 맡으며 큰 인기를 얻었다.



유아인은 또 한 번 솔직한 수상소감으로 시청자들로부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유아인 프로필
유아인 나이는 1986년 10월 6일생이다. 유아인 본명은 엄홍식이며, 고향은 대구 출신이다. 경북예고 1학년 시절 길거리 캐스팅으로 연예계에 활동을 시작했고, 2003년 라면 광고로 데뷔를 했다.



유아인은 군입대를 앞두고 있다. 유아인 군대에 대한 소감을 묻는 질문에 대해서 <일이 잘 안풀릴 때보다 잘 풀리고 있을 때 가게 돼 다행이다>



유아인 수상소감 화제
유아인은 최우수 연기상을 수상하고 난 이후 담담히 수상소감을 이야기했다.

<오늘 1부부터 옆에서 송송커플을 앉혀두고 함께 관람을 했는데 이런 상을 받기가 민망하다. 내가 수상 소감을 하면 논란이 되는걸 나도 알고 있다. 재미있잖아요.^^>



<50부작 드라마, 사극 육룡이 나르샤를 생각하면 떠오르는 키워드가 많고 고민들이 많이 스쳤는데 부끄러운 고민들이었다. 피곤한데 할 수 있을까? 50부작 스타들은 안하는거 아닌가? 솔직히 그런 생각도 했다. 사람들이 그런 말을 한다. 진짜 작품에 대한 이야기 말고 작품을 둘러싸고 있는 가짜들의 이야기. 그런 생각이 드는 내 자신이 부끄러웠다>

<육룡이 나르샤 자랑스러운 작품이었다. 이만큼 한 작품을 하면서 스스로 변화하고 성장할 수 있다는 신기한 느낌을 받았다. 주인공이 6명이라 많은 분들이 할당된 지분만큼 많이 분담해주셨다. 밤새는 경우도 거의 없었고, 굉장히 훌륭한 촬영 현장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사실 너무 죽고싶었거든요.. 웃음>



<그래도 대본 받아서 대사를 읊을 때마다 정말 행복했습니다. 이래서 배우라는 생각을 했던 것 같다. 배우로서 살아가야 할 것 같다. 어떨 때는 끔찍해서 때려치고 싶다는 생각도 할 때가 있는데 연기할 수 있는 순간, 그 공기 속으로 들어가는 순간 황홀한 기분을 느낀다. 배우라 행복하고 날 배우로 살게 해주는 모든 관객, 시청자분들에게 감사하다>


라는 수상소감을 남겼다.


(백상예술대상 시상식 유아인)


독보적인 유아인의 소상소감

대부분의 시청자들이 유아인의 수상소감을 들으면서 건방지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며, 너무 솔직한 것이 아닌가? 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특히 50부작.. 스타들은 안하는거 아닌가? 라고 했을 때....


하지만 필자는 개인적으로 정말 솔직하게 느껴졌다. 만약 유아인이 50부작을 얕보았다면 육룡이 나르샤라는 작품을 선택하지 않았을 것이며, 누군가에게는 건방지게 느껴질 수 있는 이러한 말을 수상소감에 넣지도 못했을 것이기 때문이다.



유아인의 수상소감은 정말 비범하다. 자신의 수상소감이 논란이 된다는 것을 알면서도 <재미있지 않아요?~~웃음> 라고 말하는 것을 보면서 정말 아무나 할 수 없는 수상소감이라는 것을 느꼈다. 논란이 되어도 하고 싶은 말은 하겠다는 마음을 가지고 있는 것 같았다.



항상 수상소감을 할 때마다 듣는 가족, 소속사 식구들에 대한 이야기보다 유아인의 수상 소감이 훨씬 좋게 느껴지는 것 같다. 길게 이야기해도 지겹지도 않고, 흥미롭게 들을 수 있었기 때문이다. 물론 유아인 본인에게는 논란을 만드는 일이기도 하지만...



육룡이 나르샤가 50부동안 단 한회도 지루하지 않고 재미있게 볼 수 있었떤 이유는 이방원 그 자체였던 유아인이 연기 때문이 아닐까? 언제 어디서나 진솔하고 깊이 있는 유아인. 유아인의 연기에는 비범한 수상소감처럼, 비범함과 솔직함이 그대로 녹아들어가 있는 것 같다.



보는 사람에게 늘 신선한 감동을 주는 유아인의 수상소감. 그의 수상을 너무나도 축하하고 싶다. 이런 독보적인 수상소감을 들을 수 있어서 너무 좋았고, 앞으로 이런 수상소감을 계속 듣기 위해서라도 유아인이 좋은 작품, 좋은 연기를 많이 보여주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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